5월중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앙골라전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3~4월 두 달 동안 각자 소속팀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피 말리는 ‘포지션 경쟁’은 계속된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 기간 동안 유럽과 일본, 국내 K리그 경기를 관찰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세밀하게 점검할 예정. 대표팀에 발탁되려면 이 기간 중에 최고의 컨디션과 기량을 보여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월드컵 본선의 경우 대표팀은 개막일(6월10일) 30일전에 소집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대표팀은 5월 10일을 전후해서 다시 모이게 된다. 협회는 5월 중순 이후에 두 차례 정도의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아직 상대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월드컵 G조에 속한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비슷한 스타일의 팀이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은 분명하다. 5월말에는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23명)의 명단이 확정되며 이들이 중간 전지훈련지인 스코틀랜드로 떠나게 된다. 한국은 글래스고에서도 한두 차례 평가전을 갖고 베스트 11의 청사진을 그리게 된다. 대표팀은 6월초에 베이스캠프인 쾰른에 입성,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돌입하며 13일 오후10시 프랑크푸르트에서 토고를 상대로 대망의 독일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인 프랑스전은 19일 오전4시,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은 24일 오전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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