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으로까지 외연을 넓히고 다양화하는 계기 마련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3월6일부터 14일까지 이집트·나이지리아·알제리 아프리카 3개국 국빈방문중 3월6일부터 9일까지의 이집트 방문을 수행한다. 현지에서 IT 장관회담 및 이집트 국영통신사인 텔레콤 이집트 방문, IT 비즈니스 포럼 참석, WiBro(휴대인터넷)·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시연, IT 초청연수생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IT 코리아의 위상 제고 및 국내기업의 아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양국 IT 장관회담시에는 진대제 장관이 ‘04. 3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5개국(이집트·레바논·예멘·튀니지·터키) 방문시에 체결한 IT 협력 MOU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WiBro·DMB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또한 한-이집트 IT 비즈니스 포럼 및 WiBro·DMB 시연회 개최하여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IT를 소개하는 한편 IT839 전략의 성과로 우리가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WiBro·DMB 등의 IT 신기술을 ‘보고 느끼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고화질 및 이동중 TV 시청이 가능한 DMB·DTV·WiBro에 대한 특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리 기업의 아중동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는 참여정부 들어 그간의 정보화노력으로 신장된 우리 IT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총 8회에 걸쳐 수행하며 (이번이 9회째) IT 기술 및 상품의 세일즈외교를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독일 순방 수행시에는 ‘우리 DMB로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전을 실험중계’하는 내용이 포함된 DMB 협력 MOU를 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특히 작년말부터는 중동(UAE·쿠웨이트 등) 및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와도 협력 강화를 시도함으로써 미주·동남아·유럽 등 기존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까지 외연을 넓히고 다양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집트 역시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이자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큰 이동통신시장을 보유한 거대 전략시장으로, 이번 방문이 양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좁게는 이집트, 넓게는 아프리카 전역에 우리 IT기업이 진출하는 교두보를 구축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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