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MMA(종합격투기) 랭킹 1위

'황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0·러시아)가 4년 동안 종합격투기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효도르는 지난 2003년 11월 격투기 전문가와 팬들의 참가로 집계한 MMA 랭킹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수위를 놓치지 않은 유일한 파이터가 됐다. 올해 들어 처음 실시한 MMA 랭킹 집계에서도 1위표 26장을 얻어 총 312점을 기록, 최강의 사나이임을 재 입증했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는 2위(258점)를 유지했고 UFC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알로프스키(벨로루시)가 3위(187점)에 올랐다. 지난 랭킹 순위에서 3위를 지켰던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은 4위(181점)로 강등됐고 166점을 획득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러시아)가 그 뒤를 추격했다. MMA 기록이 전무했던 마크 헌트(뉴질랜드)는 지난 남제에서 크로캅을 침몰시킨 덕에 6위(118점)에 랭크,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다. 이 밖에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러시아)가 7위(108점), 조시 바넷(미국)이 8위(55점), 팀 실비아(미국)가 9위(44점), 파브리시오 베흐둠(브라질)이 10위에 이름을 등재했다. 라이트헤비급에서는 마우리시오 쇼군(브라질)이 1위 14표로 270점을 얻어 지난 랭킹 집계에 이어 선두를 고수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프 척 리델(미국)은 8장의 1위표를 받아 250점으로 2위, 반달레이 실바(브라질)가 243점으로 3위를 기록해 1,2,3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미들급은 댄 핸더슨(미국), 웰터급은 맷 휴즈(미국), 라이트급은 고미 다카노리(일본)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모든 체급을 통틀어 매긴 순위에서도 효도르가 1위를 차지했고 고미, 야마모토 'KID' 노리후미, BJ 펜, 휴즈가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프라이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UFC 파이터보다 높은 랭킹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