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엔트리 발표와 소집 및 훈련 중 땅 구입 논란

▲ 홍명보 감독/ 사진: ⓒKBS 2

한국 국가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땅을 알아보러 다닌 사실이 확인 돼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한 언론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지난 5월 15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을 앞두고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토지 78.35평을 11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이 구입한 토지는 한국판 ‘비버리 힐스’라 불리는 곳이다.

해당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이 근방 토지를 구입하기 위해 지난 4월 초부터 가족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A중개소 관계자는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가족과 함께 직접 찾아와 깜짝 놀랐다”며 “바쁠 텐데 이럴(땅 보러 다닐) 시간이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 발표를 3주 앞둔 지난 4월 18일 토지대금의 11억 가운데 10% 1억 1000만원에 계약했고, 대표팀 소집과 훈련이 진행된 5월 15일 최종계약 및 9억 9000만원 잔금을 치른 뒤 본인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르 마쳤다.

이에 대한축구협회관계자는 “대표팀 소집 이후 홍 감독이 개인적인 일로 외출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선수단 휴식일 때도 홍 감독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머물렀다”며 “특히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라 홍 감독이 오전에 선수들과 단체로 식사를 했고, 정상적인 훈련을 했다. 그날도 당연히 외출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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