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예술회관 연계 소외계층 1만 명 초청 공연 관람

▲ 고학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왼쪽)과 이병훈 현대차 사회문화팀 이사(오른쪽)가 ‘문화 융성 활성화 지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문화 축제 지원과 나눔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차그룹은 7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고학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관계자, 페스티벌 참가자 등 총 1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예술회관협회와 ‘문화 융성 활성화 지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해피존 티켓 나눔’과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각각 후원하며, 이를 통해 소외계층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 공연을 활성화해 균형 있는 문화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2011년 시작된 현대차그룹 주관의 해피존 티켓 나눔은 전국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 일정 규모의 해피존 관람석을 지정해 지역 아동 센터 청소년, 독거 어르신 등 문화 소외 계층이 공연을 관람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전국 14개 문화예술회관을 지정해 문화 소외계층 1만 명을 다양한 공연에 초청하며 정부 주도의 ‘문화가 있는 날’ 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해피존 티켓 나눔을 지방 사업장을 지방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지역 밀착형 문화 사회공헌 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문화예술회관 및 문화 예술 관련 단체 관계자, 일반인 관람객 등 1만6000명이 함께 즐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로 문화 예술의 균형 발전과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7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총 3일간 진행되며, 개막식에 문화 예술 전문가, 관람객 등 1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 넘치는 공연은 물론 공연 홍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제주공항, 천지연폭포, 성산포항 등 제주 주요 지역에서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 예술 등 다양하고 유쾌한 거리 공연으로 꾸며진 ‘현재차그룹 프린지 페스티벌’을 신설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회성으로 끝나는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전문가 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기간 중 현대차그룹 관계자와 문화 관련 공공 기관 및 산하 단체가 모여 사례 발표 및 토론, 컨설팅 자료를 나누는 ‘기업 문화 예술 단체 라운드 테이블’을 올해 처음 개최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을 펼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문화 예술을 통한 나눔과 문화 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해피존 티켓 나눔과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 지원과 나눔 사업을 통해 문화 융성이 활성화되는 데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청년 공연 예술가를 육성하는 ‘H-스타 페스티벌’ 개최 ▲소외계층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 예술 교육 사업 ▲문화 예술 분야 청년 사회적기업 지원 ▲국내 3대 국악 경연대회 중 하나인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후원 등 분야를 망라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아동 및 청소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나눔 사업을 전개하는 등 차별화된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2012 한국메세나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