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누워 있는지 몰랐다”, “무서워서 달아났다”

7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A(21)씨를 여대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오전 2시 40분경 A씨는 광주 동구 운림동 학운IC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1t 화물차로 길가에 누워 있던 여성 A(23)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자세한 조사 결과 A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말에 따르면 A씨는 "사람이 누워 있는지 몰랐다. 갑자기 '쿵' 소리가 들려 무서워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 3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4시간 만에 집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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