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1% 성장, 2억4500만 달러

▲ 농심이 상반기 수출 실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농심이 상반기 수출 실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농심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1% 상승한 2억45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러한 성장을 ‘업계 최초 수출 100개국 돌파’라는 경영 목표를 세우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물로 해석했다.

이러한 해외매출 상승의 일등 공신은 신라면으로 상반기 신라면 해외매출은 약 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에 대한 세계인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농심과 한국라면에 대한 구매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 된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농심아메리카도 생산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며 서부 LA를 중심으로 동부 뉴욕, 워싱턴, 토론토 등으로 판매 거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그 결과 농심아메리카의 상반기 실적 6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농심은 신 해외시장에 발굴에 힘쓰고 있어 해외시장개척팀을 중심으로 지난 5월 아프리카 니제르에 판매망을 새로 갖췄으며 방글라데시, 소말리아로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등 한국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 받은 만큼, 올해 해외매출 5억6000만 달러 및 세계 100개국 수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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