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시작한 3일, 홍대입구역 침수 소식이다.

3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일 밤 10시 1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 쪽 건물과 지하철 대합실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공사현장에서 빗물과 토사물 등이 지하철 역사 내로 유입돼 홍대입구역이 침수됐다.

홍대입구역 침수로 승객들은 역내에 5cm 정도 물이 차올라 발이 물에 젖은 채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날 홍대입구역 침수는 밤 10시 40분경 모래주머니로 빗물 유입을 막는 작업을 시작해, 밤 11시 10분경 역사 내로 유입된 물을 모두 제거하면서 종료됐다.

2일 밤 10시부터 서울 지역에는 시간당 1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막 접어들기 시작한 시점에 홍대입구역 침수 사고가 발생해 서울 시민들의 우려가 깊은 상황이다.

한편, 3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3일 장맛비는 오전부터 시작에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에 그치겠다. 하지만 제주도 지역에서는 3일 새벽, 전라도 지역에서는 3일 오전에 그쳤다.

누리꾼들은 "홍대입구역 침수, 깜짝 놀랐다" "홍대입구역 침수, 사람들 짜증났겠네" "홍대입구역 침수, 큰 일은 아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