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최근 철도 및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으로 인하여 수도권 등의 국가 수송체계가 중단되지 않도록 건설교통부 및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3월1일부터 전동차기관사,부기관사 및 역무보조원으로 군 기능인력 858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번 지원인력 중 전동차기관사 106명은 수도권 소재 5개 승무사무소에, 부기관사 250명은 전국에 소재한 17개 기관차 승무사무소에, 나머지 502명은 수도권 지하철(1~4호선) 117개역에서 역무보조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는 그동안 철도 분야 등 국가 기반체계를 보호하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군 기능인력을 양성.관리하여 왔으며, 지난 ’94년부터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철도 및 지하철노조 파업시 전동차 기관사, 부기관사, 역무 및 안전요원 등 연인원 24,650명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20일 투쟁본부회의를 열고 3월 1일 총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237명이 참여(투표율 91.21%)하여 67.29%의 찬성으로 가결된것이다.
노동조합은 20일 중투본과 투본회의를 통해 공사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없을시, 3월 1일 04:00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