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해군창설 지원 및 군사협력증진 일환

카자흐스탄 해군창설 지원 및 상호 군사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퇴역 고속정(PKM) 3척을 오는 3월 카자흐스탄 해군에 이양 할 예정이며, 현재 카자흐스탄 고속정 인수요원 30명이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교육훈련 중에 있다고 27일 해군은 밝혔다. 이번 고속정 이양은 카자흐스탄의 해군창설 지원 요청에 따라 2004년 7월 결정되었으며, 이양되는 고속정 3척은 지난 1980년(2척)과 1981년(1척) 전력화된 이래 약 25년간 주로 연안 및 항만방어 임무를 수행해 오다 2004년 12월말 퇴역했다. 해군은 지난 2월 13일 방한한 고속정 인수단장 잔자코프(ZHANZAKOV ZHANDARBEK SADAUYEVICH. 40세) 대령 등 30명의 카자흐스탄 인수요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장비 작동법 및 주요장비 자체 정비법, 전투배치, 투/양묘, 소화방수, 인명구조 등 상황별/개인별 임무교육, 항해시운전 및 시험사격 등 고속정 이양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왔다. 해군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상가정비 등 이양 고속정에 대한 정비작업을 실시해 왔으며, 2월 24일 고속정 3척 및 수리부속, 기술교범 등 군수품에 대한 이양 계약서를 잔자코프 인수단장과 교환했다. 이양된 고속정은 3월 대형 화물선을 통해 마산항을 출발, 지중해와 흑해를 거쳐 터키의 항구에 도착한 뒤 다시 카자흐스탄 항구까지는 고속정으로 자력 이동할 예정이다. 해군은 또 방한 기간 중 카자흐스탄 인수 요원들을 대상으로 함정 및 방산업체 견학과 함께 경주박물관 등 관광지 견학을 지원했으며, 이번 고속정 이양을 통해 방산,군수협력 등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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