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보호와 의료서비스 혜택 확대에 노력 기울일 것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자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한국사회에서의 조기적응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국제결혼을 통해 들어온 결혼이민자가 2005년 12월 현재 7만5,011명(여성 66,659 남성 8,352)에 이르고 있다. 2004년 총 혼인신고 건수 중 국제결혼이 11.4%이며, 특히 농촌지역은 27.4%에 달하고 있다. 여성 결혼이민자 상당수가 언어소통문제,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느라 힘들게 살고 있으며, 자녀교육문제, 가정폭력 등 가족들 사이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결혼이민자가족의 한국문화 및 가족생활 적응 지원을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21개의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고 결혼이민자가족들이 교육,상담 등 스스로 상부 상조할 수 있는 ‘자조집단’을 육성하는 한편, 각종 지원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족을 발굴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와 의료서비스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확대,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결혼이민자가족 전국 실태조사를 통하여 하반기에 ‘중장기 결혼이민자가족 지원 정책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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