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30수송기로 3월1일 출발하여 직접전달 계획

정부가 대형 산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대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전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방부는 공군 수송기 C-130[사진] 1대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C-130수송기로 수송할 물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준비한 타월 2만장, 세면도구 450박스, 담요 3,000장 등 구호물자 7.5톤이다. 한편 군 수송기(C-130)는 구호물자가 준비되는 대로 서울근교 군 비행장에서 적재한 후 3월1일 출발하여 당일 필리핀 정부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필리핀이 우리나라의 6.25 참전국이라는 각별한 우호관계를 고려하여 지원규모를 결정하였으며, 한-필리핀간 우호관계를 더욱 더 돈독히 하기위해 우리 군도 이에 적극 동참한다고 국방부 재난관리지원팀은 밝혔다. 우리군은 금번 지원에 앞서 2004년 남아시아 지진해일시에도 해군 함정(LST, 2대)과 공군 수송기(C-130, 1대)를 긴급 투입하여 해외재난 구호활동에 참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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