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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미취학 남자아이를 둔 집이라면 또봇 때문에 한번쯤 고민을 해봤을 거라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은 최근에 14기가 끝났다고 하니 한번 상영되고 조용히 사그라지는 기존 애니메이션과는 분명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애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계속 상영된다는 것은 부모들로서는 그때만이라도 시간을 벌 수 있어 좋지만 또봇 완구를 사달라고 할 때는 얘기가 달라진
칼럼
전수영 기자
2014.08.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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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나라 중 대한민국은 상위권에 꼽힌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쉼없이 공부에 매달리는 학생들, 하지만 취업의 문을 두드리기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학생들은 어느새 나도 모르게 부모들이 직업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한다.물론 신중한 선택을 거쳐 자신에 맞는 꿈과 직업을 설계하는 학생도 있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문턱 아래 많
기자수첩
김지혜 기자
2014.08.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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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답답함을 넘어 분통 터지게 하는 정치권이다. 세월호 사고가 난 지 벌써 수 개 월이 지났는데도 여야 정치권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것인지, 나오는 건 한숨밖에 없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여야 정쟁의 폭풍 속에 휘말린 세월호는 점점 산으로만 가고 있는 듯 하다.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그리고 왜 당시 선장 이하 선원들은 긴급 구조를 하지 않았는지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08.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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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2012년, 대선 출마설이 돌던 한 중진 정치인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었다. 출판기념회 장소에 사람들은 꽉꽉 들어찼고, 출판기념회는 당시 유행처럼 번져 있던 ‘북 콘서트’ 형식으로 열렸다.말이 좋아 북 콘서트였지, 통기타 가수 한 명이 중간 중간 노래 한 번씩 부르는 정도였을 뿐이었다. 취재차 수많은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에 다녀봤지만
칼럼
정흥진 기자
2014.08.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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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이 ‘서울에 집 한 채만 있어도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 아무리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새로 짓는 아파트들이 널렸다 해도 돈 없는 서민들에게 내 집 장만은 장기적으로 금융계획을 세워 일궈야하는 어려운 일임에는 변함이 없다.부동산 시장 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정부도 무던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부채상
기자수첩
이지숙 기자
2014.08.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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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비교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이 경제적 성취도는 높지만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국 20세부터 69세까지의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비교성향의 명암과 시사점’에 나온 이 같은 결과를 보니 복잡다단하고 시끄러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에 대해 생각이 가닿는다.많은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4.08.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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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가장 고민 되는 상황 중 하나를 꼽는다면, 명분이냐 실리냐를 놓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때의 일일 것이다. 정치란 무엇에 앞서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만큼 ‘명분’은 그동안 정치인들이 어떤 판단이나 선택을 할 때 절대 기준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곧 가치나 철학과도 연결 지어질 수밖에 없다. 즉, 어떤 이념적 철학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08.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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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법 개정안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먹기 살기 팍팍한 국민들은 이번 개정이 자신에게 어떤 혜택이 있을지 기사들을 찾아보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이번 세법 개정안은 말 그대로 ‘개정안’일뿐 확정된 법률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새어나오는 개정안에 대한 의견들이 예사롭지 않다.앞서 6일 기획재정부는 경제 활성화, 민생안정, 공평과세, 세제합리화
기자수첩
이지숙 기자
2014.08.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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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궐선거가 끝나고 정치권에 한바탕 요란스런 바람이 불고 지나갔다. 특히, 선거에서 참패한 야당은 그야말로 아노미 상태라 할 만큼, 후폭풍이 거셌다. 야당의 대권구도마저 크게 변화된 상황이라 할 정도니, 그 후폭풍의 정도는 일반인들의 상상 이상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곧바로 다시 ‘쇄신’을 꺼내들며 박영선 원내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비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08.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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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한지 4개월이 되어간다.세월호 참사로 왜 그렇게 많은 고귀한 생명을 희생시켰어야만 하는지 진상이 규명 되지 않은 채...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실종자가 있다.유가족들의 마음은 이제 타다 못해 숯검뎅이가 되었다.아픔과 고통을 안고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
칼럼
박경숙 기자
2014.08.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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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심심한 입을 달래주는 만인의 간식거리 ‘과자’는 다양한 맛과 종류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하지만 요즘 가격은 끊임없이 오르고 그에 비해 양은 적어진 국산과자를 사먹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반면에 최근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수입 과자점’으로 수입과자는 환영받는 손님이다. 이 가게는 사람들로 항시 붐벼 동네당 한
기자수첩
김지혜 기자
2014.08.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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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찰이 사용하는 순찰용 자동차를 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경찰차가 나오게 된 배경은 자동차 때문이다. 즉 자동차를 잡기 위해 자동차가 나온 것이다.1903년 미국 보스턴 경찰이 순찰용으로 마차를 사용했는데, 속도가 빠른 자동차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자 마차 대신 자동차로 바꾸기 시작해 경찰차에도 자동차시대가 시작된 것이다.이어 1912년에는 디트
칼럼
김태식 칼럼리스트
2014.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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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윤 아무개 일병이 선임병들의 지속적인 집단폭행과 하급간부의 묵인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는 경위를 전해들은 국민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다. 그간 곯을 대로 곯은 병영 내 폭행의 대물림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군대의 근간이랄 수 있는 사병들의 병영 문화를 총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방부가 병영 내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4.08.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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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육군 28사단 윤 아무개 일병이 군 내무반에서 동료 병사들과 음식을 함께 먹다가 4명의 선임병이 가한 폭행에 바닥에 쓰러졌다. 가해자들은 윤 일병이 침을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오줌을 흘리고 있는 상태에서도 구타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먹고 있던 음식물이 목구멍을 막아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 윤 일병은 병원에 호송됐으나 24시간 만에 사망했다.군인
기자수첩
김성경 기자
2014.08.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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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궐선거 전남 순천․곡성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당선된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새누리당 출신으로 호남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는 일은 사실 하늘의 별 따기 이상으로 어렵다는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수차례 도전한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순천․곡성의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08.0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