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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25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 3일 영국 레가툼 연구소가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2014 세계 번영 지수’를 발표한 결과 한국은 25위로 싱가포르(18위), 일본(19위), 홍콩(20위), 대만(22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를 차지했다.싱크탱크인 레가툼 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경제, 기업가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4.11.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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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친노 해체’를 언급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문재인 의원은 7일 보도된 와 인터뷰에서 “계파를 불식하는데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문재인 계파는 없다. 만들지 않겠다’, ‘친노 해체’ 이런 식의 선언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그런 선언이 근원적인 해법이 아니고, 공천 같은 계파주의의 근본 원인을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1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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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에서 전기자동차가 대세로 굳어진다는데, 국내에도 오래 전에 전기자동차가 등장했다. 오늘은 전기자동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국내 전기자동차의 시초는 1986년 아시안게임이 열렸을 때 마라톤 경기 중계를 위한 TV 중계차가 전기자동차로 개조된 적이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배기가스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당시 승합
칼럼
김태식 칼럼니스트
2014.10.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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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도 지나 이제 겨울 문턱에 와 있다. 올 한 해도 두 달 정도 남았다. 전에는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면 가을로 인식됐다. 그렇게 본다면 사색의 양식을 건져 올릴 수 있는 계절을 놓친 듯싶지만 한국인에게 특히 서울 시민에게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 아닌 겨울이란 조사가 나왔다.이 같은 결과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통해 공개됐다. 서울도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4.10.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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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정치인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 항상 미래권력을 쫓아다닌다고 말한다. 미래권력에 그토록 충성맹세를 하고 뒤를 따르다가도 그가 현재권력이 돼버리면, 추종세력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다른 미래권력을 찾아 나선다는 것. 그것이 냉혹한 정치 질서이자, 정치 현실이라는 얘기였다.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을 보니 딱 그 모양이라는 생각이 든다.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10.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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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바야흐로 권력투쟁의 계절에 접어들고 있다. 시베리아 벌판과 같은 삭풍이 몰아치기 직전의 한기가 정치권을 휘감기 시작했다. 여야 할 것 없이 양당 내부의 비주류들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가까이에 선거가 없는, 한산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바로 지금이 비주류들에게는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최적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꾸물거리다 시기를 놓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10.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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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요란(搖亂)을 떨었던 자원외교의 실상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국민들 마음속에 차곡차곡 분노가 쌓여가고 있다. 예견될 결과였지만 해도해도 너무 하고 보자보자 하니 기가 막히고 뚜껑 열린다는 탄식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터졌다 하면 최소 수백 억에서 수십 조에 이르는 국민 혈세가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이 두 가지 공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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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호 논설위원
2014.10.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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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대선후보들은 무수히 많은 공약들을 쏟아 놓는다. 그런데 국민적 요구가 큰 분야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든 야당 후보든 내놓은 공약들이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표현방식만 다를 뿐, 꼼꼼히 들여다보면 오십 보 백 보 공약들이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무상 복지’와 ‘경제민주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아젠다로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10.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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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한 역사 저술가인 사마천이 『사기(史記)』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했다. 정치에도 등급이 있단다. 1등급은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순리의 정치요, 2등급은 이익으로 백성을 이끄는, 백성을 잘 살게 만드는 정치다. 3등급은 백성들이 깨우치도록 가르치는 훈계형 정치인 반면 4등급은 백성들을 일률적으로 바로잡으려는 위압 정치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도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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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호 논설위원
2014.10.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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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MH370기는 지난 3월 8일 규명되지 않은 원인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북부 항로로부터 벗어난 뒤 홀연히 사라졌다. 그후 이 비행기는 호주 서부 해안 1,800km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비행기와 239명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호주 정부는 MH370기의 추락설을 기정사실화했다. 호주 관계자는 지난달에
칼럼
김성경 기자
2014.10.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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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과 소위 ‘우산혁명’을 이끄는 학생 지도부와의 회담이 9일(현지시각) 취소됐다. 한국에선 총리격에 해당하는 홍콩 캐리 램 정무사장은 시위 주도자들이 거리 점거를 계속하겠다는 것은 “건설적인 대화를 갖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시위 학생 지도부를 향해 ‘신뢰를 깼다’고 비난했다.그녀는 “대화가 더 많은 사람들을 시위에 가담시키겠다는 구실로 이용돼선
칼럼
김성경 기자
2014.10.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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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또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비대위 구성은 물론이고, 새로 선출된 우윤근 원내대표마저 친노라는 지적이 불거지면서 비노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주류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완전히 친노 일색이 돼 버렸다며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신당 추진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친노가 도대체 무엇이 문제여서 비주류 인사들은 이처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4.10.10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