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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이 혼동하는 말 중에 혁신과 개혁이라는 단어가 있다. 무엇인가를 변화시킨다는 기본 취지는 같지만 두 단어의 뉘앙스 차이는 사실 생각보다 크다. 혁신은 새로운 기술과 방법의 도입을 통해 꾀하는 변화를 일컫는 의미로 주로 쓰이지만 개혁은 기존의 것을 일사불란한 지휘 하에 뜯어 고친다는 의미가 더 크다.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 쓰일 때는 개혁이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0.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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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사회에서 고용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공무원들이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전국 단위 시험 한 번에 수 십만여 명이 몰리는 것은 예사고 결혼 정보 시장에서도 공무원이 누리는 지위는 상상 이상이다.공무원이 가진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안정성일 것이다. 민간 기업에 비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0.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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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개장 1년…. 이 한해 동안 롯데를 둘러싼 무수한 논란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유독 롯데가 여론의 도마에 자주 오르는 이유는 뭘까. 최근 1년간 롯데를 둘러싼 논란은 제2롯데 안전성 논란, 상암동 복합쇼핑몰 골목상권 침해, 경영권 분쟁, 일본기업, 질소과자 논란 등이다.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는지 논란이 일었다하면
기자수첩
신현호 기자
2015.10.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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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의 화두는 단연코 ‘갑질’이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중소기업은 대리점에, 회사 내에서는 상사가, 음식점에서는 손님이 갑질하는 사례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온다. 이렇다보니 ‘노오력’이나 ‘헬조선’ 같은 웃지 못할 신조어들이 대중 속으로 파고든 지 오래다. 헌데 이 같은 ‘갑질’의 시대에 반기를 든 ‘슈퍼을’들이 있으니 참으로 흥미롭다. 그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0.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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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는 얼마나 될까. 전수조사로 실시되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의 총 1757만여 가구 중 47%가 아파트에 거주했다고 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 마다 실시되니 올해 새로운 조사가 이뤄지겠지만 2010년 사상 처음으로 아파트 거주 가구 비중이 단독 주택 가구 비중을 넘었던 만큼 그 흐름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0.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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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선정전이 한창이다. 각각 인터파크와 KT, 카카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각 컨소시엄마다 참여한 기업들과 금융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 한국투자금융, 우정사업본부에 GS, 효성, NHN, 포스코, 효성 등 쟁쟁한 대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칼럼
김종백 기자
2015.10.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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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사옥이 위치한 서울 상수동은 기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밥집’이 많지 않다. 젊은이들의 거리 ‘홍대’ 인근이어서 그런지, 2030세대들이 좋아하는 이색적인 메뉴들의 식당이 주를 이룬다. 집에서 먹는 ‘밥상다운 밥상’을 받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밥집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맛있는’ 밥집은 아직 찾지 못했다. 덕분에 회사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될
기자수첩
신현호 기자
2015.10.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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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여야 정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마치 참여정부 시기 ‘친일인명사전’을 두고 여야가 벌였던 역사전쟁의 재판을 보는 듯하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그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각종 토론회를 통해 꾸준히 관심을 환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새누리당의 공천 룰 내홍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빛이 바랬었는데 지난 6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
칼럼
김민규 기자
2015.10.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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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호갱’화를 막겠다며 야심차게 시행에 들어간 단통법이 2년차에 접어들었다.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이용자별로 천차만별인 불법 보조금을 뿌리뽑고 누구에게나 똑같은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던 취지는 얼마나 먹혔을까. 정부는 자화자찬하기 바쁘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치 않다. 우선 전국민의 ‘호갱’화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부채질했다는 것부터 실패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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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우상 기자
2015.10.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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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부채 100조 시대가 열린지 2년이 지났다. 민선 지방자치가 본격 시행된 지 20여년이 됐지만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절반도 안 된다. 서울 등 재정자립도가 높은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대다수 지자체들의 재정자립도는 더욱 떨어진다. 이처럼 취약한 지방재정을 보조하느라 정부의 허리는 휘고 있다. 모두 국민들의 세금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부담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0.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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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은 폭스바겐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를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 산업의 주도권 쟁탈전이란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스캔들이 가솔린 중심의 미국이 디젤 위주의 유럽을 견제하기 위해서라
기자수첩
이신영 기자
2015.10.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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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차원에서 판이 키워진 일명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빛좋은 개살구’라는 비아냥 섞인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최대 50~70%까지 할인’이라는 문구가 대문에 걸린 광고지를 받아보고 그동안 버킷리스트에 정리해 놓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았지만, 도무지 살 게 없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중론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실속은 없고 변
칼럼
진민경 기자
2015.10.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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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안전불감증’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친숙해져버린 탓인지, 곳곳에서는 사고횟수 최고치를 매년 갈아치우고 있다. 위험요소를 스스로 극복하기 힘든 어린이들은, 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어린이집의 미흡한 안전대책 및 교육 등 탓에 보호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명절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이번 추석 연휴에만 총 2만7213건의 안전
기자수첩
신현호 기자
2015.10.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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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우상 기자
2015.10.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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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어느새 20년이 됐다. 그 전까지 30여년 간은 중앙 정부에서 단체장을 임명했다. 민주화 열망의 정점을 찍은 직선제 개헌 이후 우리 나라는 1991년 선거를 통해 지방 의회를 구성하고 1995년에는 단체장까지 포함된 통합 지방 선거도 최초로 실시해 1961년 지방 자치제 중단 이후 본격적으로 민선 지방자치 시대를 다시 열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09.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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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침체가 심각해져 경제 전반에 활력이 돌지 않고 있다. 지난 2분기 민간 소비 증가율은 마이너스 0.3%로 사실상 정체상태다. 소비가 감소한 원인은 가계에 쓸 돈이 없다는 것이다. 평균소비성향은 71.6%로 2003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다. 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등을 뺀 처분 가능한 소득이 100만원이라면 71만6000원만 소비를 하고 나머지는 저축했
기자수첩
이신영 기자
2015.09.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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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E등급)을 받은 한국가스공사가 잇단 논란의 중심에 서며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오늘(21일) 불거진 논란과 관련된 뉴스를 정리하기만도 벅찰 정도다. 종류도 다양하다. ‘운영관리 부실’, ‘협력사에 갑질’, ‘자회사 재취업 창구 악용’ 등이다. 포털사이트 뉴스 페이지에는 가스공사가 저지른 부정행위들로 수 페이지가
기자수첩
신현호 기자
2015.09.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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