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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는 지금 연이은 대형 사기 사건이 적발되면서 서민들의 가슴을 울린다. 3천여명으로부터 1400억원에 가까운 사기를 벌인 혐의로 이숨투자자문 관련자들이 10월부터 줄줄이 구속기소된 데 이어, 이번에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경영진들이 무려 3만여 명의 피해자들에게 700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련의 사기 사
칼럼
김종백 기자
2015.11.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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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바로 면세점이다. 면세점에서는 평소에 비싼 가격 때문에 사기 힘든 다양한 고가의 제품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관광객들은 평소에 관심 있던 물품을 미리 봐뒀다가 면세점에서 한 번에 구매하기도 한다. 특히 한류라는 말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요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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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권분립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입법과 행정, 사법을 분리해 서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제도로 민주주의의 핵심과도 같은 대원칙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항상 입법과 행정이 명확하게 분리돼 왔던 것은 아니다. 미국에는 정치와 행정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엽관주의로 대표되는 정치행정일원론이 대세가 된 적도 있다. 역사적으로 정치와 행정의 거리는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1.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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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노오오오력’, ‘금수저·흙수저’. 올 한해 대한민국의 현실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신조어들이다. 부의 대물림 현상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살기가 팍팍하다보니 최근 들어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심화되는 듯하다. 포털 뉴스 댓글란에는 잘 나가는 사람들이 금수저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풍토가 정착된 지 오래다. 특히 당초 태어날 때부터 부유한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1.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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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로서는 이례적으로 최고 시청률 10%대를 돌파하기도 했던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유독 낙하산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능력과 적응도에 대한 정식 심사 절차를 밟지 않고 소위 ‘윗선’에서 낙하산을 타고 한 번에 내려왔다 해서 낙하산이다. 당연히 낙하산으로 채용된 사람들은 대부분 능력 미달과 조직 부적응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마련이기 때문에 구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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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우상 기자
2015.11.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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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한 민주노총을 위시해 진보연대, 전국농민총연맹, 한국청년연대 등 53개 단체 약 10만 명이 운집해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시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해 집회 수 시간 전부터 만약의 사태를 고려해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는데 시위 초반 서울광장에서 진행될 때는 기 신고한 바에 따라 법
칼럼
김민규 기자
2015.11.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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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걸 왜 말해줘야 하죠?” 오늘(13일) 기사 작성을 위해 취재를 하던 중 시흥시청에 궁금한 내용이 있어 전화를 했다가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최근 모 기업이 경기도 시흥시 인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허가받지 않은 시설을 설치해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를 적발한 시흥시청이 해당 기업에 시정명령을 내렸다는 얘기를 듣고
기자수첩
신현호 기자
2015.11.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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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가 나서 기업들의 부패 척결을 외치게 된 계기가 됐던 포스코 수사가 이제야 마무리 됐다. 8개월 전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포스코건설의 해외 비자금 의혹이 불거지자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고, 검찰을 위시한 정부는 일제히 부패 척결을 기치로 내걸었다. 수사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포항제철 시절 국가 경제를 지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1.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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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민세 고지서를 받아본 적지 않은 국민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을 것 같다. 지난해까지 평균 4000원대이던 주민세가 올해 또는 내년 갑자기 1만원으로 두 배 이상 오른 곳이 전국 56개 지자체에 달한다고 한다. 현행 지방세법령에 따르면 주민세는 한 가구가 소득에 상관없이 연 1회 지자체에 1만원 이하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지자체가 조례로 1만원 이하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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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산이다. 지난해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폭언과 인격모독을 견디지 못하고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기도해 숨진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는데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의 갑질이 끊이질 않는다. 이 기간 동안 언론에 보도된 아파트 경비원들에 대한 갑질 사례만 열 차례가 넘는다. 아파트가 사적 영역에 속한다는 공간적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상이 보도된 것이 이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1.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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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거리 곳곳에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보인다. 멀쩡한 보도 블럭을 갈아 엎는 인부들의 모습인데, 예산 낭비의 전형으로 꼽히는 보도블럭 교체는 수 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목격하기 어렵지 않다. 도로를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보도블럭 교체 사업에 불편해지기 일쑤다.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낭비성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금지하겠다고 선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1.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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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우상 기자
2015.11.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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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브랜드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짧고 간단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함축시킨 브랜드 및 문구는 표현 대상의 정체성을 상징하기도 하고 재치있는 브랜드가 화제가 되면 상당한 홍보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이에 시장에서뿐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들도 브랜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정부마다 ‘문민정부’, ‘참여정부’ 등으로 차별화를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0.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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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본격 민선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20년을 맞는 해다. 1995년 6월 27일 실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통해 30여년 만에 제대로 부활한 지방자치는 어느 새 우리 삶 곳곳에 뿌리를 내렸다. 더 이상 지방자치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그에 앞서 1987년 10월 29일에는 법률적으로 지방자치가 부활했다. 1987년의 6·10항쟁으로 이뤄진 직선제 개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0.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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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우상 기자
2015.10.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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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이 혼동하는 말 중에 혁신과 개혁이라는 단어가 있다. 무엇인가를 변화시킨다는 기본 취지는 같지만 두 단어의 뉘앙스 차이는 사실 생각보다 크다. 혁신은 새로운 기술과 방법의 도입을 통해 꾀하는 변화를 일컫는 의미로 주로 쓰이지만 개혁은 기존의 것을 일사불란한 지휘 하에 뜯어 고친다는 의미가 더 크다.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 쓰일 때는 개혁이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5.10.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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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사회에서 고용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공무원들이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전국 단위 시험 한 번에 수 십만여 명이 몰리는 것은 예사고 결혼 정보 시장에서도 공무원이 누리는 지위는 상상 이상이다.공무원이 가진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안정성일 것이다. 민간 기업에 비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5.10.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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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개장 1년…. 이 한해 동안 롯데를 둘러싼 무수한 논란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유독 롯데가 여론의 도마에 자주 오르는 이유는 뭘까. 최근 1년간 롯데를 둘러싼 논란은 제2롯데 안전성 논란, 상암동 복합쇼핑몰 골목상권 침해, 경영권 분쟁, 일본기업, 질소과자 논란 등이다.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는지 논란이 일었다하면
기자수첩
신현호 기자
2015.10.1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