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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권이다’고 믿는 사람은 딱 두 부류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순진한 사람이며, 다른 하나는 무지한 사람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먼저 순진한 사람부터 살펴보자.문재인 정권의 ‘폭망한 부동산 정책’ 대명사인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 전 장관은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내년 4월까지 시간을 드렸다.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파는 길을 열어드렸다‘고 말했다. 또 “주택 공급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강남도 결코 물량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새빨간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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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3.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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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빚을 지지 않으면 국민이 빚을 진다.”언뜻 들으면 귀가 솔깃한 표현이다. 그래서인지 ‘포퓰리즘’으로 무장한 여권의 정치인들이 틈만 나면 이 말을 반복한다.필자도 최근 제법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는 지인이 “국민이 빚을 안 지게 하려면 국가가 빚을 져야지요”라고 말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 정치인들이 세상에 둘도 없는 생거짓말을 해도 먹히는 이유가 ‘무지몽매한 국민’ 때문이라는 걸 새삼 느꼈기 때문이다.“국가가 빚을 지지 않으면 국민이 빚을 진다.”는 말이 얼마나 무식한 소리인지는 이 문장을 영어로 번역해보면 안다. 영어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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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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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의 비중이 올해 1월 39.3%였다. 지난해 1월 수치가 26.8%였으니 1년 새 12.5%포인트 오른 셈이다. 올해 1월 서울시의 전월세 계약이 9,976건이었으므로 12.5%포인트라면 약 1,250가구가 전세에서 월세로 떨어졌다는 뜻이다. 민주당의 여론조사에서도 수도권 응답자의 66%가 “전세난이 심각하다”고 응답할 정도다.왜 전세 계약이 줄고 월세 계약이 늘어났을까? 월세가 늘어났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전월세에 사는 사람들은 난민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기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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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2.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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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오세훈 시장이 있으며, 그는 바람을 거슬러 달려가고 있다. 8월24일 이후 달력은 없다”2011년 7월 서울시 고위직 인사가 언론을 향해 했던 말이다. 그의 말대로 8월24일 이후 오세훈의 달력은 없었다. 오세훈 시장은 정치인으로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다. 오세훈은 ‘정치력이 다섯 살 아이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오(五)세훈’으로 불렸다. 그는 성추행 의혹이라는 비극으로 결말을 맺은 ‘박원순의 서울시정 10년’을 위한 길을 활짝 열어줬다.그렇다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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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1.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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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값, 벼락 거지, 영끌 매수’문재인 정권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들이다. ‘미친 집값’은 ‘K-집값’으로 불리기도 한다. 코로나를 제대로 막지도 못하면 ‘K-방역’이라고 홍보에 열을 올리니, 화가 치민 네티즌들이 붙인 게 ‘K-집값’이다. 코로나 방역이 세계 최고가 아니라, 집값 올리는 기술이 세계 최고라는 의미다.‘미친 집값’의 진짜 문제는 이제 ‘올라가도 울고, 그대로 있어도 울고, 떨어져도 우는 사람’이 대거 양산됐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전 국민을 ‘루저(loser)’로 전락시킨 게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본질이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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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1.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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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4월7일이라고 생각하자. 투표를 마친 서울 시민 당신에게 어떤 사람을 뽑았느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서울시를 잘 이끌 사람을 뽑았지요. 집값 잡고 일자리 만들어줄 사람을 찍었어요. 서울시를 안정적으로 이끌 최적임자를 뽑았지요.”서울 시민이 누구를 찍었든지 그건 모두 ‘정답’이다. 모든 시민에게는 투표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최적임자 선택’이라는 당신의 표현은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최적임자’란 단어가 지닌 어마어마한 무게 때문이다. 단순한 인지도나 이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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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1.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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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에 정치권에서 가장 ‘껄끄러워하는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장관과 엮이기를 싫어하며,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을 멀리하고 싶어 한다. 그 결과물이 추미애 법무장관의 후임 지명이며, 홍준표 의원의 ‘복당 불허’이다.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두 정치인의 ‘독고다이 스타일의 정치’가 지금 이러한 현상을 초래했다고 할 수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월2일 임명된 이후 줄곧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몰두하면서 논란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윤석열 참모의 좌천 인사(1월8일),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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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1.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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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2020년 경자년은 우리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까?다음 두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고, 스스로 답해보자.“2020년 정치는 괜찮았을까? 2020년 나의 살림살이는 나아졌을까?”‘정치인은 역사와 국민 앞에 영원한 피고인’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게 볼 때 정치가 사라지고 경제가 추락한 2020년은 정권의 희망고문이 국민에게는 ‘절망의 삶’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2020년 한해, 우리가 알고 있던 정치는 실종됐다. 정권은 좌파 이념에 사로잡혀 ‘헛발질 정책’만 계속 내놨다. “부동산은 불로소득의 원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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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2.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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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집값은 ‘서울의 문제’다. 서울의 집값을 낮추면 자연스럽게 전국의 집값이 낮아진다. 그러면서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 걱정이 줄어들게 된다.대한민국 집값은 ‘아파트의 문제’다. 중산층 주부나 젊은 세대들은 ‘아파트=집’이라고 여긴다. 빌라로 얘기되는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 원룸 등은 진정한 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두 가지를 결합하면 대한민국 집값은 결국 ‘서울의 아파트 문제’로 귀결된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낮추면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그렇다면 문재인 정부는 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대한민국 모두가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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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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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예상대로 내년 4월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격돌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원 투표(찬성 86%)라는 꼼수(?)를 통해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 공천하겠다’고 2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정치권이 사활을 거는 이슈가 됐다. 내년 재보궐선거의 승패 여부가 바로 내후년 대선과 직격되기 때문이다.전 국민의 관심이 쏠릴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 집값, 재산세’가 바로 그것이다.첫째, 성추행 이슈.오거돈 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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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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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주요 언론은 대통령이 ‘경제’라는 단어를 43차례 언급하면서 경제 반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그렇지만 내용을 보니 그저 ‘국민 세금과 나라 빚 늘리기’가 전부인 예산안(555조 8천억원) 설명과 정책 홍보가 대부분이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은 보이지도 않았다.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가운데 전 국민을 ‘절망과 분노’로 내몬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은 딱 네 문장이었다. 정부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 한 마디로 없고, 그동안 해왔던 말의 단순 반복뿐이었다.“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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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0.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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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다. 이건희 회장은 이병철 창업자가 세운 삼성그룹을 수성(守城)을 넘어 ‘재창업(再創業)’을 했다는 평가를 만든다. 선친이 만든 기초를 발판으로 ‘글로벌 삼성’을 만들었기 때문이다.필자가 겪은 ‘글로벌 삼성’의 이야기. 2011년 10월 인도 서부의 암릿차르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취재 차원에서 갔는데, 암릿차르는 시크교의 성지인 ‘황금사원’이 있는 곳이다. 암릿차르의 골목을 지나다가 음료수를 사러 조그만 가게에 들렀다.늙수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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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0.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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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같은 여(與), 저들이 죄수복 차림으로 윤석열 앞에 설 날도 아울러 기대해 본다.”의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의 블로그 글이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섬뜩한 표현으로 그 글을 보자마자 멀지 않은 과거가 떠올랐다. 기세등등하던 ‘권력의 충견’들이 어떻게 비루한 처지로 전락했는지를.박근혜 정부가 무너진 2016년 당시 집권세력에는 ‘맹목적인 충견들’이 참 많았다. 박근혜 말이라면 무조건 ‘옳습니다’고 외친 소위 친박들이 그들이었다. 그들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도 오히려 ‘우파 보수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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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0.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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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젊은이들과 직장인들이 참 싫어하고 경멸하는 단어다. 자신의 생각이나 방식이 항상 옳다고 믿는 권위적인 사람을 누가 좋아할까?꼰대의 가장 큰 특성은 ‘자신이 무지하고 무능하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 자신의 무지를 모르니 배울 수가 없다. 배운 게 없으니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 권위만 내세우거나 윽박지르기 일쑤다.꼰대들은 책임도 지지 않는다. ‘공(功)은 내게로, 과(過)는 남에게로’의 삶을 실천하고 그걸 인생철학으로 삼는다.꼰대들은 사과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무지나 잘못을 모르니 사과를 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 사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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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0.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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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뜨겁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규정했다. 청와대 행정관, 금감원 인사, 정치인, 그리고 조폭에 의한 살인사건 등이 얽히고설켜있으니 전형적인 게이트로 봐야할 것 같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주장한 것처럼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와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해 해결하면 될 일이다. 범죄자는 엄중히 처벌하고, 권력자와 사기꾼들에 의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와 구제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정치적으로 뜨거운 이슈가 될지 몰라도 대다수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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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10.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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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큰 문제야? (추미애 아들 특혜성 휴가에 대한 평범한 주부)”“표창장(조국), 군대 병가(추미애), 소녀상 운동가의 미등록 숙박업(윤미향) 등 죄가 창작된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조국 전 법무부장관, 윤미향 의원(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추미애 법무장관 문제를 놓고 많은 국민들이 지쳐 있는 것 같다. 사건을 놓고 오랫동안 질질 끌다보니 본질은 희미해지고 국민 사이에 ‘호불호와 찬반 논쟁’거리로 전락한 느낌이다. 친정부 인사들은 이제 와서 아예 ‘뭐가 문제냐?’고 눈을 부릅뜬다. 과연 조국, 윤미향, 추미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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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09.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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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가 빚을 갚지 못하면 국가가 대신 부담하면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신용대출 금리는 높이고 한도는 줄이되 그 대상은 큰 고신용등급자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대한민국 금융시스템의 근간을 뒤흔들만한 뉴스가 잇따라 전해지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금융에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뉴스를 보고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이쯤 되면 막 나가자는 거지요?”라는 말이 떠올랐다. 막가파란 ‘막무가내로 언동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데, 지금 대한민국은 막가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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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09.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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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한계는 생각의 한계이다.”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명언이다. 인간은 언어의 존재이고, 생각의 존재이다. 언어가 혼탁해지면 생각이 혼탁해지고, 생각이 혼탁해지면 세상이 혼탁해진다.언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전설이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이다. 인간들이 바벨탑을 높이 쌓아 신에게 도전하려고 할 때 신은 사람들의 언어를 서로 다르게 찢어놓았다. 사람들은 서로 말이 통하지 않으니 더 이상 작업을 진척시킬 수 없었고, 결국 산지사방으로 흩어졌다. 인간 사회가 와해된 주요인이 언어였던 셈이다.세상을 혼탁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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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09.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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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29일은 역사책에 어떻게 기록돼야 할까. ‘망국으로 가는 포퓰리즘의 문이 활짝 열린 날’이라고 하면 지나친 확대해석일까.”4개월 전 필자가 썼던 표현이다. 당시 국회는 ‘전 국민 100%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는 추경예산’을 처리했다. 모든 국민에게 돈을 주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일이었다.필자는 이렇게도 전망했다.“포퓰리즘은 흡연이나 마약과 비슷하다.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도 어렵고 정치인들에 의해 더욱 세어지게 되어 있다. 한 번 ‘공돈’을 만져본 유권자는 더 많은 돈을 원한다. 오로지 오늘만 살고 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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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08.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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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박세리, 박인비 등으로 인해 한국인에게 골프는 꽤 친숙한 운동이 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골프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즐겨 하는 농담이 있다. 골프 공은 어떻게 날아가나?“프로(선수)는 보는 데로, 고수는 치는 데로, 하수(초보)는... 걱정한 데로 날아간다.”골프를 하는 데 앞에 호수가 있다고 치자. 프로나 고수는 별다른 고민 없이 공을 쳐서 호수를 넘긴다. 하수는 “빠지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하다가 온 몸의 근육이 굳으면서 정말 공을 빠뜨리고 만다.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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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칼럼니스트
2020.07.15 11:41